메타버스 기업 캐리버스, 31억원 시리즈 A 투자 유치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기업 캐리소프트와 중견 게임 개발사 멘티스코가 2022년 1월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캐리버스가 설립 2개월만에 31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센트럴투자파트너스가 리드했고, 케이제이앤투자파트너스가 공동 운영사로 참여했다.

캐리버스는 블록체인 메타버스 전문 스타트업이다. 캐리소프트의 '캐리와 슈퍼콜라' IP를 활용하고 멘티스코의 기술력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게임 '캐리파크'와 블록체인 기반의 로그라이크 액션 RPG인 '슈퍼콜라'를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캐리와 친구들' IP 기반 다수의 블록체인 게임을 준비 중이다.

최근 캐리버스는 공격적인 채용 활동을 통해 넷마블, 위메이드 등에서 블록체인을 개발, 서비스한 인재들을 영입했다. 기존 멘티스코 개발진들과 신규 인재들의 시너지를 통해 게임 서비스를 넘어 토큰 발행, 가상자산 지갑 및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마켓플레이스 개발 등을 아우르는 블록체인 토탈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같은 점들이 투자자들에게 미래 성장 가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캐리버스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추가 투자도 유치해 100억원 내외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윤정현 캐리버스 대표는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핵심 개발자들을 추가로 채용해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올해 3분기 NFT 발매, 4분기 게임 론칭을 통해 블록체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