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셀바이뮤직 손잡고 메타버스 속 버추얼 휴먼 뮤지션 만든다

2022-04-08     김가은 기자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왼쪽)와 성하묵 뮤직플랫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스트소프트 제공

이스트소프트는 음악 플랫폼 '셀바이뮤직' 운영사 뮤직플랫과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버추얼휴먼 뮤지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셀바이뮤직은 누구나 자신의 음악을 소개하고 거래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뮤지션들이 제작한 다양한 장르을 저작권 문제없이 거래한다. 현재, 셀바이뮤직 이용자는 12만명이 넘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이스트소프트는 버추얼휴먼 사업 영역을 음악 산업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회사는 셀바이뮤직으로부터 저작권이 확보된 음악을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자사 'AI 클론(AI Clone)' 기술로 실제 뮤지션을 복제하거나 'AI 페르소나(AI Persona)' 기술을 활용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뮤지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M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아이돌 '클라시(CLASS:y)'의 국내외 지식재산권(IP) 독점권을 확보한 만큼 이번 협약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하묵 뮤직플랫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뮤지션들과 버추얼휴먼의 만남을 본격화하고, 이와 동시에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현실과 메타버스 세계를 잇는 버추얼휴먼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사 버추얼휴먼 기술을 통해 국내 다양한 IP를 고부가가치화해 나가고, 점차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