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국민카드·라인과 협업하는 이 회사는?...플레이댑 '메타버스' 광폭행보
국내 대표 테마파크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부터, 일본 대표 메신저 라인, 그리고 국내 대표 카드사인 KB국민카드까지...이들과 함께 메타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회사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플레이댑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이 국내 대표 기업들과 손잡으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네이버 관계사 라인과의 협업 발표를 시작으로 삼성물산, 펄어비스 자회사 넷텐션, 한글과컴퓨터, 그리고 KB국민카드와 업무협약(MOU)을 맺으면서 메타버스·블록체인 사업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호화 협업사 등에 업은 플레이댑, 블록체인·메타버스 광폭 행보
우선 플레이댑은 KB국민카드와 메타버스·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위해 전략적 MOU을 체결했다. 국내 최대 금융사 중 하나인 KB국민카드와 함께 '리브메이트 메타버스(가칭)'를 구축한다. KB국민카드의 리브메이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미니게임 등의 형태로 구현해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플레이댑은 금융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쟁쟁한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지난달 플레이댑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전략적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테마파크 '에버랜드'를 활용한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가상과 현실세계를 접목한 NFT 서비스까지 확장한다는 것. 에버랜드를 메타버스 세상으로 옮겨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같은달 플레이댑은 IPX(옛 라인프렌즈)와 손을 잡고 IPX의 디지털 IP 생성 플랫폼 '프렌즈(FRENZ)'를 중심으로 메타버스∙NFT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5월 양사는 NFT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고, 해당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누구나 프렌즈를 통해 자신이 만든 캐릭터 IP를 NFT화하고 상호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플레이댑은 한글과컴퓨터, 펄어비스의 자회사 넷텐션 등과도 협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상장도 척척...기술력 인정 받은 플레이댑
거침없는 사업 확장과 더불어 플레이댑은 가상자산 'PLA' 상장에도 힘을 싣고 있다. 특히 해외 거래소 상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PLA'는 지난해 8월 코인베이스와 코인베이스 프로에 동시 상장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최대 거래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바이낸스에도 상장됐다. 더불어 PLA는 국내 유력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이어 빗썸에도 이름을 올려뒀다.
이같은 플레이댑의 광폭 행보 기반에는 네트워크와 기술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플레이댑은 NHN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아이템베이 등 게임업계 잔뼈가 굵은 인물들로 구성된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로 출발해 시장 네트워크가 상당하다. 또한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로의 확장이 용이하도록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대중화를 위한 기반 인프라도 갖췄다.
정상원 플레이댑 사업 총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나아가 가상과 현실세계를 접목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