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클레이튼, 강퇴 이용자 복귀시키고 소통 강화...기술력 문제도 해명한다

2022-05-03     이성우 기자
/ 사진=클레이튼 트위터

연이은 메인넷 장애와 가상자산 클레이 가격 하락으로 도마 위에 오른 카카오의 블록체인 메인넷 클레이튼이 그동안 부족했던 소통에 대해 사과하고 국내 클레이 홀더들과의 소통을 재개한다.

3일 클레이튼 재단은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그동안 경고 및 강퇴 당했던 이용자를 모두 커뮤니티로 다시 복귀시키고 한국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클래이튼 재단은 "그동안 한국 공식 커뮤니티 방에 대한 소통과 관리에 부족한 점이 있었던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며 "클레이튼 재단의 방향성과 생태계 확장 상황에 관해 한국 커뮤니티와의 호흡이 부족했고, 속상해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희 또한 많은 반성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클래이튼 재단은 커뮤니티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는 의지로 그동안 경고 및 강퇴 당하셨던 분들 모두를 커뮤니티로 다시 복귀시키려 한다고 전했다. 다만 커뮤니티 규칙 위반 및 그외 논란이 될 수 있는 행위들은 운영진 회의에서 논의 후 주관적인 판단으로 강퇴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술력 문제에 대해서도 해명하겠다는 계획이다. 클레이튼은 지난해부터 반복된 메인넷 지연과 오류로 인해 비판 받아왔다. 일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클레이튼 블록체인을 떠나는 원인 중 하나로 안전성 문제가 지목되기도 했다. 클레이 가격은 1000원선이 붕괴돼 800원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클레이튼 재단은 "직접 우리에 대해 알려드리려 한다"며 "한국 미디엄에 이번주 두 가지 시리즈가 올라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미디엄에 올라올 예정인 시리즈는 ▲홀더가 묻고 재단이 답합니다! (1) 클레이 소각과 인플레이션의 진짜 얼굴은? ▲홀더가 묻고 재단이 답합니다! (2) 클레이튼 기술력, 정말 문제있니? 등이다.

고개를 숙인 클레이튼이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