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日 콘텐츠 공룡 '카도카와' 품은 카카오...'지분가치 3배 늘었다'

2022-05-04     이영아 기자
/사진=카카오 제공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투자총괄(수석부사장)은 4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년 전 카도카와에 162억엔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면서 "현재 보유지분은 412억엔(약 4000억원)으로 높게 평가 받는다"고 언급했다.

카도카와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일본의 콘텐츠 기업이다. 카카오는 카도카와 주식 517만8300주(7.3%)를 보유, 최대주주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배 수석부사장은 "최근 출시된 게임 '엘든 링'은 카도카와의 자회사 프롬소프트가 개발했다. 이 게임은 글로벌 무대에서 큰 성공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카카오는) 글로벌 콘텐츠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든 링은 출시 직후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동시 접속자 수 1위를 꿰찼다. 엘든 링의 인기에 힘입어 프롬소프트웨어의 모회사인 카도카와, 배급사 반다이남코는 오전 일본 증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