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1분기 영업이익 223억원...전년比 40% 감소
노사 임급협상 문제로 파업 위기에 놓인 웹젠이 2022년 1분기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31% 감소한 수치다.
9일 웹젠은 2022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7% 감소한 6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2억원, 당기순이익은 187억원으로 각각 40.31%, 40.36%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신작 모바일 게임 '뮤오리진3'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소폭 줄어든 것에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웹젠은 자체 개발프로젝트의 진행을 서둘러 하반기 신작게임들을 출시하기 위해 개발에 전념하고, 신작게임 출시 전까지 뮤 오리진3 등의 라이브게임 서비스 향상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뮤 아크엔젤2'의 대만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출시를 늘려 게임서비스 점유율 확대도 꾀한다.
현재 자회사 '웹젠블루락', '웹젠노바' 등의 개발 자회사에서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장 출시를 목표로 5개 이상의 신작게임 개발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개발자회사에서는 웹젠이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MMORPG는 물론 '캐주얼게임'과 '수집형RPG'등 모바일게임시장 및 다양한 연령층을 노린 신작게임들을 준비하고 있다.
또 퍼블리싱계약으로 확보한 콘솔게임 등을 비롯해 그간 사업으로 다루지 않았던 인디게임 시장에 진출하는 등 새로운 게임시장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웹젠은 현재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이 완료된 게임들의 외부 공개여부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택근무 등의 외적요인으로 사업 및 개발에서 일부 일정지연은 있었지만, 올해 사업환경은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작개발은 물론 외부투자와 퍼블리싱 계약 등 성장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전 임직원이 올해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