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택진이형' 엔씨소프트, 글로벌 매출 달성에 주가 12% 날았다 

2022-05-13     이수호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캐리커쳐=디미닛

 

침묵하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드디어 날았다. 1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무려 12% 가량 급등하며 매수세를 결집하는 모습이다. 특히 리니지W를 통해 글로벌 매출 비중을 크게 끌어올리며, 그간의 약점을 모두 메꿨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대비 12% 오른 주당 4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2022년 1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 7903억원, 영업이익 2442억원, 당기순이익 16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이번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23%, 3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330%, 110% 늘었다. 캐시카우 리니지W와 리니지M-리니지2M이 일제히 매출을 끌어올린 덕에 게임업계 유일 어닝서프라이즈 달성에 성공한 것. 

지역별 매출로는 국내가 5340억원, 아시아 2107억원, 북미·유럽 374억원으로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이 전체의 36%까지 치솟았다. 

엔씨소프트 측은 "올 하반기 어느때보다 많은 신작 선보일 계획을 가지고 있고, 리니지W 제2 권역 출시, 블소2 아시아 외에도 TL 글로벌 출시가 올해 하반기 예정돼 있어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