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브리핑] 매주 꾸준히 하락하는 비트코인...9주 연속 하락세
비트코인이 9주 연속 하락세다. 비트코인 가격이 매주 꾸준히 하락하면서 약세장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98% 상승한 개당 3739만원에 거래됐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을 주간 단위로 살펴보면,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비트스탬프 BTC/USD 주간 차트 기준으로 9주 연속 하락세가 확인된다. 비트스탬프는 현존 가상자산 거래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비트스탬프가 서비스되기 시작한 지난 2011년 8월 이후 9주 연속 하락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지난 28일 기준 100만달러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주소 수는 7만7936개로 올해 들어 21.34% 감소했다. 약세장에 비트코인 백만장자 수도 줄어든 모양새다.
또 지난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약 45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알트코인싸이코'(Altcoin Psych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바닥을 찍더라도 알트코인은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사이클에 한해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것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기의 경우 비트코인이 바닥을 쳐도 알트코인의 '바닥' 시점은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1% 상승한 개당 230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가격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매주 꾸준히 하락중이다. 또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상 총예치금액(TVL)이 4월 초 이후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프리사이트캐피탈 VC 펀드 소속 애널리스트 패트릭 한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에 예치된 가상자산 총 예치금 규모(TVL)가 4월 초대비 약 40% 감소한 44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4% 상승한 개당 494원에 거레됐다. 리플 역시 500원대가 붕괴된 이후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0.92% 상승한 개당 544원에 거래됐다. 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변화없는 52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