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만난 박보균 장관, '게임, 4차 기술혁명 선도...질병 아냐'

2022-07-01     이성우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앞줄 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 사진=이성우 기자

취임 50여일만에 게임업계와 상견례를 가진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게임이 4차 기술혁명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게임 질병코드 도입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은 질병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1일 서울 강남구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열린 게임업계 간담회에서 박보균 장관은 게임이 K콘텐츠 글로벌 장악력의 선두에 있을 뿐만 아니라 4차 기술혁명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게임업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박 장관은 "게임은 다양한 콘텐츠가 집약된 종합 문화 공간"이라며 "K콘텐츠의 글로벌 장악력을 따지면 단견 게임이 맨 앞에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장관은 "게임은 4차 기술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은 혁명시대의 간판 기술이고, 그 기술들은 게임에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기술들이 게암 안에서 실현되고 평가 받고 있다는 것. 또 그는 "게임에서 각광 받은 기술은 보증수표처럼 힘을 얻고 본격적으로 다른 분야로 넘어간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 시대에 게임산업은 확실히 발전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 것뿐만아니라 기획, 제육 유통 등을 모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업계에서 요구하는 중국 판호 발급 확대를 위해 외교부, 경제부처 등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박 장관은 "게임은 편견과 오해에 시달려왔다"며 "게임 과몰입을 질병으로 몰아가는 시선도 있지만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그는 "게임업계와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윤석열 정부 시대에선 규제의 시달림을 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o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