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Q 결제·대출 매출 선방...주가 65% 오를 것'

2022-07-12     이영아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 주가가 65% 상승 여력이 있다고도 분석했다.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36억원, -78억원으로 예측된다.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상승 여력은 약 65%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결제서비스 매출은 직전분기대비 4.9% 상승한 989억원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리오프닝 관련 숙박, 운송 등 결제액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세 자금 대출로의 커버리지 확대 또한 긍정적이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직전분기대비 15% 증가한 2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 부문 홀세일(도매금융) 매출이 회복세에 진입한 결과다.

다만, 영업비용과 인건비 증가는 아쉬운 요인으로 꼽혔다. 이번분기 카카오페이 영업비용은 1415억원, 인건비는 501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대비 각각 20.6%, 11.5%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결제액 증가 및 대출 중개 부문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점이 향후 주가를 견인할 수 있다고 봤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가계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 비우호적인 환경 하에서도 대출 중개 부문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향후 보험 중개 플랫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기반으로 한 신용공여 등 증건 영역에서의 수익화 모델 가시화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성장주로서이 매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