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덴트 'FTX와 빗썸 지분 매각 협의 사실, 공동매각-직접인수 둘다 검토'

비덴트가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FTX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지분 매각 협의를 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진행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26일 비덴트는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한국의 코인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블룸버그 및 국내 언론보도와 관련한 조회 공시에 답을 내놨다. 

비덴트는 "FTX 측과 빗썸코리아 및 빗썸홀딩스 출자증권의 처분을 위한 접촉 및 관련 협의를 한 사실이 있다"며 "다만이는 진행중인 사안으로, 현재시점에서 매각 조건이나 일정 등 구체적 내용이 정해진 바가 없어 구체적 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비덴트는 "당사는 공동매각 또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여 인수 또는 공동경영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비덴트는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로 경영권 매각 시 동반 매각 권한(태그 얼롱)과 우선 인수 협상권 등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빗썸코리아의 지주사인 빗썸홀딩스의 지분도 34.24% 보유하고 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