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M 리포트] 지니언스 성장은 '현재진행형'…NAC에 EDR 더해 실적 전망 '맑음'
국내 정보보안 기업 지니언스가 네트워크접근제어(NAC)와 단말 이상행위 위협탐지(EDR) 솔루션 두 축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29일 김재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2년은 NAC 뿐만 아니라 EDR 시장 성장에 고객사 확보가 기대되는 해로 전년 동기 대비 9.7%, 22.3% 각각 증가한 매출액 350억원, 72억원 달성을 전망한다"며 "실적 성장 폭은 하반기로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분석이 나오는 이유는 NAC와 EDR 시장 규모가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분야인 데다, 이 분야에서 지니언스 사업이 순항 중이기 때문이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NAC 시장 규모는 약 15억달러(1조9500억원)로 추정되며,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으로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기기가 늘어날 수록 보안 위협이 높아지는 특성상, 이는 필연적으로 NAC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EDR 시장 또한 가파른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15년~2020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45%이며, 올해도 20%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지니언스는 NAC 분야에서 조달시장 기준 점유율 60%를 차지하며 국내 1위를 점하는 독보적 기업이다. 현재 NAC 분야 고객만 약 2400곳에 달하며, 매출 중 절반은 기존 고객으로부터, 나머지 절반은 신규 고객에서 발생한다.
기존 고객의 경우 재택근무 등으로 인한 태블릿PC 등 단말기 다양화로 확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보안위협 증가로 빅테크 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신규 고객군을 확대 중이다. 여기에 클라우드 기반 NAC를 통한 구독형 모델로 고객사 확대 및 실적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EDR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솔루션을 개발하며, 현재 약 120개 고객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지니언스 EDR 솔루션은 기존 정보보안 소프트웨어(SW) 솔루션 시장의 주류였던 구축형이 아닌 '구독형' 사업 모델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이탈률을 적게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외산 솔루션 대비 유지관리, 가격 등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점유율을 가져오는 중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NAC 사업은 IT인력 증가와 솔루션 적용 단말기 다양화가 진행 중인 만큼 매출이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EDR 또한 지난해 78억원을 수주하며 전년 대비 47% 고성장을 기록, 기존 외산 솔루션 점유율을 가져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