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늘의 집 제공
사진=오늘의 집 제공

라이프스타일 앱 오늘의집은 '2023 검색어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언커먼스타일', '일편가심', '가성비+'가 급상승 트렌드로 부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색어 트렌드 결산은 지난해 1월~12월까지 오늘의집 유저들이 통합검색을 통해 찾은 라이프스타일 키워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이다. 오늘의집은 2022년부터 매년 오늘의집 내 상품, 콘텐츠, 커뮤니티 검색어 변화를 모아 라이프스타일 검색어 트렌드를 분석 발표하고 있다.

오늘의집에 따르면 2023년 급상승한 검색 트렌드는 '언커먼스타일', '일편가심', '가성비+'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며 일상의 편의를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눈에 띈다. 적극적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개성을 강조하는 '언커먼 스타일'은 집안을 꾸밀 때 본인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나 인테리어의 용도를 콕 집어 검색하는 경향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느낌을 살린 지브리 인테리어나 좋아하는 색감을 강조한 파스텔 인테리어, 그레이톤 인테리어 같은 신규 검색어가 많았다. 

식기세척기, 건조기, 로봇청소기나 에어드레서 등 소위 '일편가심(일상이 편해지는 가전을 향한 마음)'이라 불리는 편의성 제품 검색량도 급증했다. 특정 브랜드 로봇청소기의 경우 전년 대비 검색량이 200배 이상 증가했다. 

실속있는 구매를 위해 '가성비+'를 찾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국면 속에 가성비 높은 제품을 넘어 스스로 제품을 조합해 활용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모니터 활용법 관련 검색어가 크게 늘었고, 가성비 태블릿 제품이나 빔프로젝트 등을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인테리어 트렌드는 관심사가 폭넓어지고 취향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이 주목받았다. 복고풍, 옛날 인테리어, 빈티지, 키치함 등을 특징으로 하는 뉴트로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또 기본에 충실하고 고전적인 클래식&앤틱 스타일도 꾸준한 검색 상승세를 보였다. 그밖에 미니멀·심플 스타일 검색 비중도 늘었고, 북유럽이나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에 대한 검색 점유율도 소폭 상승했다.

장헌석 오늘의집 서치 리드는 "실속을 추구하면서도 더 다채로운 개성을 추구하는 사용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24년 라이프스타일 동향에 관심있는 분들이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