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게임 시장 삼파전 예상

/사진=디미닛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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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전을 선언했습니다. 아마존은 24일 온라인 미디어 행사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루나'를 선보였습니다. 

클라우드 게임은 게임을 제공하는 형태 중 하나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서 동작하는 게임을 다운로드 없이 스마트폰 PC 콘솔 등 다양한 개인소유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처럼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으로 클라우드에 접속할 수 있다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론칭으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간 클라우드 컴퓨팅 경쟁이 게임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IT 컨설팅 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클라우드 시장에선 아마존웹서비스(AWS)가 1위,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가 2위,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가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게임 시장도 클라우드 시장과 같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삼파전이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안정적인 클라우드 시스템이 클라우드 게임의 핵심인 만큼, 인프라를 구비한 회사들이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도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한 세 회사는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는 지난 21일, 올해의 게임상 단골 손님 '엘더스크롤'과 '폴아웃' 시리즈 등의 개발사를 거느린 제니맥스 미디어를 약 8조원에 인수했습니다.

구글의 스테디아도 독점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갓오브워의 개발자 섀넌 스터드스틸을 영입했습니다. 아마존은 유럽 최대의 게임 회사 유비소프트와의 제휴로 콘텐츠 확보를 꾀하는 모양새입니다. 기본적인 루나 플러스 채널 외에 유비소프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전용 채널을 출시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뉴주는 전세계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가 2023년에 48억달러(약 5조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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