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메신저 채널톡을 운영하는 조이코퍼레이션이 5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창업투자사(VC) 3개사가 참여했다. 지금까지 조이코퍼레이션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총 118억원이다.

채널톡은 메신저 기반의 실시간 상담, 마케팅, 협업 솔루션이 통합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조이코퍼레이션은 2017년 채널톡의 유료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 이후 1년만인 2018년 5배 성장을 이뤄내고, 2019년 3배 성장을 달성했다. 

채널톡은 이미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현재 전 세계 22개국에서 채널톡을 사용, 전체 매출의 10%가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다.

조이코퍼레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금을 국내외 시장에서 채널톡 인지도 확산을 위한 마케팅 활동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이 목표다.

장상혁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최근 북미와 일본을 중심으로 SaaS 기반 스타트업이 빠르게 유니콘 기업에 도달하고 있으며 상장 이후에도 높은 기업가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SaaS 시장이 한국에서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고도를 달리고 있는 채널톡은 높은 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시원 조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채널톡의 국내 사업 확장은 물론,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또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채널톡은 모바일 시대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고객관리 솔루션 기능을 강화하면서, 궁극적으로 국내 B2B 시장을 대표하는 SaaS 기업이 되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