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올 상반기 게임시장 최대어 '제2의 나라'가 출시 열흘만에 국내 매출 순위(구글플레이-iOS) 1위에 오르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천하'를 무너뜨렸다.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홍콩 등 아시아권 전역에서 인기몰이를 이어가며 어느덧 누적 매출은 300억원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17일 구글의 애플리케이션 마켓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10일 출시된 넷마블의 제2의 나라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제치고 매출 순위 1위로 뛰어올랐다. 국내 기준 추정 일매출은 20억원대로 리니지M-리니지2M과 박빙의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본과 대만, 홍콩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을 점하고 있어 증권가에선 지난 열흘간의 누적매출만 2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현재 일본 구글 매출 4위를 기록 중이며 대만·홍콩·마카오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명 IP와 카툰 렌더링으로 무장한 제2의 나라가 국내 흥행은 물론 해외 흥행까지 성공한 모습이다. 특히 제2의 나라의 경우, 동종 장르 게임 대비 여성 이용자 비중이 압도적이다. 전체 이용자 중 약 40%가 여성층으로 넷마블이 강조한 '지브리 감성'이 이용자층 확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제2의 나라 초기 일매출 예상치를 약 2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국내 뿐만 아니라 이례적으로 해외에서도 동시 흥행에 성공해 제2의 나라가 넷마블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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