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이유준 부들러스 디자이너, 차주연 레벨나인틴 대표, Shrely Wang 트론 네트워크 글로벌 디렉터,  박훈기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 사무총장, 김초록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 진태우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 사무국장 /사진=레벨나인틴 제공
(사진 왼쪽부터) 이유준 부들러스 디자이너, 차주연 레벨나인틴 대표, Shrely Wang 트론 네트워크 글로벌 디렉터, 박훈기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 사무총장, 김초록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 진태우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 사무국장 /사진=레벨나인틴 제공

블록체인 비즈니스 컨설팅 및 프로덕션 업체 레벨나인틴(LEVEL19)은 트론 재단, 디파인, FBG캐피탈과 함께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트론 재단과 레벨나인틴, 디파인, FBG캐피탈은 지난 18일 블록체인 산업의 연계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부산 블록체인산업협회에 기부금 약 3억24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블록체인 기술 협력 기반 및 인프라 조성, 전문가 자문과 지원, 글로벌 인재 육성 등에 쓰일 예정이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는 블록체인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제도 중 하나다. 규제 샌드박스 제도는 새로운 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존의 규제를 일정 기간 동안 면제하거나 유예해주는 제도다. 현재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는 화물운송법, 개인정보보호법, 전자금융거래법 등 일부가 완화됐다.

박훈기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 사무총장은 "기부금 전달을 통해 부산 블록체인 특구가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들과 교류를 한발짝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부산시가 글로벌 블록체인의 허브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레벨나인틴이 지난해 NFT 부산 콘퍼런스를 기념해 발행한 NFT 시리즈 부들러스(Budlers)도 재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4일부터 6일 열린 NFT 부산 2021은 대규모 NFT 블록체인 산업 B2B, B2C 통합행사다. 해당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트론 네트워크상에서 발행된 부들러스는 부산의 상징인 부산 갈매기를 캐릭터로 만든 NFT 시리즈다. 레벨나인틴은 앞서 NFT 부산 2021 온라인 콘퍼런스를 총괄한 바 있다.

트론 재단 창업자 저스틴 선은 "부들러스와 같은 블록체인과 NFT에 대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들은 매우 유의미하다"고 강조했다.

레벨나인틴 관계자는 "부산시는 아시아의 블록체인 산업이 꽃 피우는 허브로 자리잡기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도시"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들과의 협력으로 유의미한 성장을 이어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레벨나인틴은 지난 2019년 설립된 블록체인 비즈니스 컨설팅 및 프로덕션 업체다. 토카막 네트워크(TON), 프로젝트위드(WIKEN)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사업개발을 담당했으며 국내외 기업의 블록체인 비즈니스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국내외 가상자산 벤처캐피탈과 공동 투자 조성 및 자체 펀드도 조성하고 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