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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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고객 절반 이상이 유료멤버십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네이버 플러스멤버십 이용률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인다. 네이버 플러스멤버십은 '검색→쇼핑→결제'로 이어지는 네이버 쇼핑 생태계의 입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1일 오픈서베이 '온라인쇼핑 멤버십 리포트 2022'에 따르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유료멤버십 이용자는 59.1%로 나타났다. 유료멤버십 구독 응답률은 2020년 40.2%, 2021년 52.8%로 꾸준히 증가세다. 

네이버 플러스멤버십은 평균 이용빈도와 구매 금액 측면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였다. 이용자들의 네이버 플러스멤버십 주 평균 접속 빈도는 3.70회로, 월 평균 구매 금액은 2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업계 1위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3.63회, 20.3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관심이 모인다.

쿠팡의 로켓와우 멤버십은 이용경험(54.9%) 측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 플러스멤버십은 이용경험 39.7%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쿠팡이 1위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세부 지표 측면에서 네이버 플러스멤버십이 유의미한 성과를 보인 것이다. 

네이버 플러스멤버십의 이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04점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들은 네이버 플러스멤버십의 강점으로 ▲적립·할인 관련 혜택이 유용함(19.3%) ▲가족·지인 등의 계정으로 나눠 쓰기 편리함(10.8%) ▲콘텐츠 관련 혜택이 유용함(9.2%) ▲매달 받는 혜택의 규모가 큼(5.0%) ▲결제가 편리함(3.2%) 등을 꼽았다.

향후 추가로 이용 의향이 있는 온라인 쇼핑 멤버십으로도 네이버 플러스멤버십이 선두를 달렸다. 네이버 플러스멤버십은 18.1%의 응답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쿠팡의 로켓와우 멤버십(13.9%),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클럽(11.0%) 등이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 플러스멤버십은 '검색→쇼핑→결제'로 이어지는 쇼핑 생태계의 입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이버 플러스멤버십의 주요 무기는 적립 혜택이다. 이용자는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5%를 적립할 수 있다. 멤버십 사용자 월평균 추가 적립 포인트는 2만 포인트로, 가입비 대비 5배 이상 적립 받고 있으며, 월 최대 658만 포인트를 받은 사례도 있다.

여기에 다양한 콘텐츠 혜택을 더해 이용자 락인을 노리고 있다. 네이버는 플러스멤버십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티빙 방송 다시보기(VOD) 무제한 이용권(2021.03)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네이버 멤버십 이용권 교환(2021.07) ▲멤버십 사용자를 위한 네이버 현대카드 PLCC (2021.08) ▲스포티비 나우무제한 이용권(2021.12)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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