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음성 처리 학술대회 '인터스피치(INTERSPEECH)'에서 총 4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인터스피치는 오는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포함해 전 세계 AI 기업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인터스피치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총 4편의 논문을 통해 사람처럼 말하고 이해하는 AI를 선보였다. 이중 한 편은 인터스피치 등재 논문 중에서도 높은 수준을 인정받아 구두(oral) 발표로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사람처럼 말하는 AI ▲긴 음성도 잘 이해하는 AI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이해하는 AI 등 실제 서비스화할 수 있는 기술과 함께, 영어 발음이 원어민과 얼마나 가까운지 알려주는 AI까지 포함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사람들이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기술이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챗봇, 인간 상담원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는 AI 컨택 센터 등 많은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실용적인 AI'에 집중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시키는 연구에 투자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카카오에서 분사한 이래 3년 연속 인터스피치에서 논문을 발표해왔으며 올해까지 총 8편의 논문 성과를 공개했다.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겸 부사장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어렵고 접근하기 어려운 기술이 아닌 사용자가 직접 활용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 AI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사용자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크루들의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AI 챗봇, AI 컨택센터 등 서비스 고도화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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