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탄소중립에 대한 해결과 기후적응 경제시나리오 개발' 융합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그린테크허브 융합연구클러스터
'글로벌 탄소중립에 대한 해결과 기후적응 경제시나리오 개발' 융합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그린테크허브 융합연구클러스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녹색기술센터,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그린테크허브 융합연구클러스터는 지난 22일 유럽 연구자들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글로벌 탄소중립에 대한 해결과 기후적응 경제시나리오 개발'에 관한 융합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은 제6차 보고서에서 지구온도 1.5도에 관한 국제적인 공동 노력을 강조했고, 특히 지난 4월에는 별도 보고서(WG2)를 통해 기후적응에 관한 국제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그린테크허브 융합클러스터는 유럽의 탄소중립과 기후적응에 관한 기술 정책 현안을 점검하고, 기후솔루션을 위한 과학기술의 기여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준범 프랑스 트루아공대(UTT) 교수는 유럽에 있는 한인과학기술인 그룹과 국내 출연연구소 간 기후·환경에 관한 과학적 사실을 규명하고,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손민수 한국건설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현재 환경부 과제로 충남 서산, 전남 순천, 울산시의 기후적응에 관한 경제사회시나리오의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이 결과를 국제적 수준에서 유럽 연구자와 공유해 기술적 타당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 유럽환경에너지협회(EEEA)는 김철후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과 송재령 녹색기술센터 선임연구원에게 유럽과 한국의 탄소중립과 기후기술 협력에 관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장 클리스토프 라타 EEEA 수석부회장은 "한국은 국가적인 탄소중립 선언과 후속 기후기술 법·제도의 개선으로 기후기술에 대한 투자와 연구역량이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출연연과 유럽이 공동으로 연구개발(R&D)의 성과를 만들어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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