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크M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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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체성을 드러내는 프로필 사진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 혁신가들은 디지털 자산에 소유권을 증명한다는 점을 활용해 새로운 활용처를 계속 발굴하고 있다. 

테크 전문 미디어 테크M은 이처럼 새로운 활용처를 찾아가며 NFT의 진화를 이끄는 프로젝트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테크B 콘퍼런스-NFT, The Show Must Go On'을 통해 NFT의 새로운 활용처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콘퍼런스의 '커뮤니티1' 세션에서는 ▲워터밤 축제의 NFT 티켓을 판매하며 잘 알려진 이터널에디션즈 ▲가상 아이돌 '이터니티'를 개발한 펄스나인 ▲다날의 자회사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중인 제프 ▲블록체인을 넘나들며 NFT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하바가 참여해 NFT의 진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공연티켓 시장과 팬덤 시장 혁신하는 NFT

가장 먼저 남궁단 이터널에디션즈 대표가 마이크를 잡는다. 남궁단 대표는 '공연 티켓과 NFT그리고 웹 3.0 커뮤니티'라는 제목으로 강연에 나선다. 이터널에디션즈는 이미 워터밤 서울 축제를 통해 티켓 3000장을 성공적으로 판매하며 NFT티켓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진=테크M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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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라이브 이벤트 시장은 희소 티켓이 다수 존재함에도 합리적인 티켓 리셀 문화가 부재하고 팬덤이 응집될 수 있는 커뮤니티 역시 부족하다"며 "라이브 이벤트 티켓을 위한 NFT마켓을 선보여 이용자가 NFT 구매를 통해 기획자가 공유한 라이브 이벤트에 참여하고, 취향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다양한 참여를 통해 보상을 받고 또 소비하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무대에 오를 예정인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가상 아이돌 '이터니티'를 소개한다. '이터니티'는 지난해 3월 '아임리얼(I’m real)'로 정식 데뷔했고, 지난해 8월 '노필터(No filter)'를 선보였다. 지난 4월 말 3번째 싱글 '파라다이스(Paradise)'도 발표했다. 특히 파라다이스 뮤직비디오는 펄스나인 공식 유튜브에서 조회수 440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펄스나인 유튜브 이터니티 콘텐츠 조회수는 1700만회를 넘어섰다.

그러면서 그는 팬들을 위해 NFT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팬덤 시장에 NFT를 도입해 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아이돌 세계관을 서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메타버스에서 활용되는 NFT, 인터체인으로 메인넷 넘나든다

다날의 자회사인 제프의 노경탁 대표도 강연에 나선다. 그는 '메타버스, 모든 것을 담는 새로운 미래'라는 제목으로 제프가 구축하고 있는 메타버스 '제프월드'를 소개한다.

특히 노 대표는 "제프월드를 통해 메타버스 공간 내 아바타와 현실의 나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메타버스와 커머스를 결합한 메타커머스를 구현할 것"이라며 "NFT 거래 편의성을 기반으로 이용자가 제프월드에서 쇼핑, 미술품, 엔터테인먼트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개한다.

커뮤니티1 세션의 마지막 연사는 이창주 하바 CSO다. 그는 'NFT 활용 증대를 위한 HAVAH의 도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하바는 네트워크 제약없이 NFT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비전으로 제시하는 프로젝트다.

그는 "하바 이용자는 외부 NFT를 하바 생태계로 유입시키거나 내부에서 NFT 구입, 처분 등 NFT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보상과 거버넌스 파워를 강화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NFT 활용성을 늘려주는 기술과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테크B 콘퍼런스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테크M의 유튜브 채널인 '템TV' 를 통해 라이브로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콘퍼런스 관련 사항은 테크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