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크립토 윈터'에도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열풍은 계속 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는 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NFT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다. 

하지만 여전히 NFT에 대해 물음표를 지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가상자산이 그랬던 것처럼, NFT에 대해서도 '도대체 왜 사는데?'라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 NFT를 왜 사야하는지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는 콘퍼런스가 있다. 국내에서 진전성있게 사업하는 NFT 플랫폼과 NFT 프로젝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

테크 전문 미디어 테크M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테크B 콘퍼런스-NFT, The Show Must Go On'을 연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축사와 황석진 한국NFT학회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플랫폼과 커뮤니티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블록체인 기업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황석진 한국NFT학회장 "NFT, 경제 사회에 큰 영향 미칠 유망 기술"

행사 문을 여는 키노트 강연은 황석진 학회장이 맡는다. 황 학회장은 행사가 열리는 18일 공식 출범하는 한국NFT학회의 학회장을 맡아 디지털 중심의 세상에서 NFT가 어떻게 경제, 사회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황 학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NFT가 경제,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유망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디지털 중심 세상에서 NFT 기술은 메타버스 시대의 핵심개념"이라며 "실물자산, 금융자산, 디지털자산 등의 영역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며 NFT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황 학회장은 NFT 성장을 위해서는 법과 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는 "NFT가 관리하는 것은 소유권이지 저작권이 아니"라며 "NFT 소유권의 영구성과 원작의 저작권 시효의 충돌, NFT와 지식재산권의 관계, NFT와 묶여 거래된 저작권의 법적 실효성 등 각국 법원들의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플랫폼-커뮤니티 세션으로 이어진다

기조강연에 이어 플랫폼 세션과 커뮤니티1, 커뮤니티2 세션이 진행된다. 플랫폼 세션에서는 국내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업비트를 서비스하는 두나무의 기술 자회사 람다256이 선보인 NFT 플랫폼 '사이펄리'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다. 박광세 람다256 부사장은 '글로벌 NFT 대중화를 위한 람다256의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뒤를 이어 노재호 코인플러그 메타파이팀 서비스운영리더가 'NFT의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박세정 한국NFT거래소 이사장이 'NSR,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한 NFT'를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다.

커뮤니티1, 커뮤니티2 세션에는 국내 대표 NFT 프로젝트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먼저 커뮤니티1 세션에서는 남궁단 이터널에디션즈 대표가 '공연 티켓과 NFT 그리고 웹3.0 커뮤니티'에 대해 소개하고 버추얼 아이돌 '이터니티'를 선보인 펄스나인의 박지은 대표가 '팬덤 NFT'에 대해 알려준다. 노경탁 제프 대표와 이창주 하바 CSO도 강연에 나선다. 제프는 다날의 계열사로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를 준비하고 있다. 하바는 인터체인을 기반으로 메인넷을 넘나드는 NFT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커뮤니티2 세션에는 박태순 에브리싱글모턴트 대표와 이신혜 샤이고스트스쿼드 캡틴, 홍지신 페임유니버스 대표, 윤상용 코넥트 의장도 마이크를 잡고 현재 진행중인 NFT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한편 테크B 콘퍼런스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테크M의 유튜브 채널인 '템TV' 를 통해 라이브로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콘퍼런스 관련 사항은 테크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