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헥토파이낸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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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핀 기업 헥토파이낸셜(구 세틀뱅크)은 B2B(기업간)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데이브(DAVE)'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데이브는 '데이터(DATA)'와 '웨이브(WAVE)'를 결합한 브랜드명이다.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 정보 조회부터 개발·상용화 지원, 운영·정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계좌, 카드, 보험 정보 등 금융 데이터 ▲신분증 진위 확인, 세금 납부 증명 발급 등 공공 데이터 ▲소득 및 재직 정보, 매출내역 관리 등 기업 업무 데이터 ▲부동산, 자동차, 개인 진료정보 등 생활 정보 데이터 ▲배송조회, 계좌 인증 등 결제·커머스 데이터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헥토파이낸셜은 데이브를 시작으로 현재 약 260여 개 데이터 애플리케이션개발도구(API)를 보유 중인 코드에프와 온라인 데이터 마켓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축적 및 분석을 통해 부가 가치를 생산하는 '데이터 허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코드에프는 금융, 자산관리, 헬스케어 등 국내외 다양한 데이터를 유통하는 중계기관으로,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보험 혜택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핀퐁'을 상용 출시한 바 있다. 현재 시중 은행 및 금융사, 대형 핀테크 기업 등에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5월 이 회사를 인수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지속적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추가적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방식의 '데이터 API 리워드 마켓 플레이스' 모델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데이터 올인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생태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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