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헥토파이낸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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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핀 기업 헥토파이낸셜(구 세틀뱅크)은 글로벌 '지불카드산업 데이터보안표준(PCI-DSS)' 인증의 최고 등급인 '레벨 1(Level 1)'을 PCI보안표준위원회로부터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PCI-DSS는 카드결제의 모든 과정에 필요한 보안요구사항을 규정한 카드결제 분야의 글로벌 데이터 보안 표준이다. 비자,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카드 기업들이 결성한 PCI보안표준위원회의 현장심사, 분기별 네트워크 스캔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인증이 이뤄진다.

PCI-DSS는 민간 단체 인증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국제 표준으로 통한다. 필수 보안 사항이 모두 규정되어 있어 글로벌 IT 기업은 제휴사의 보안 수준을 판단하는 근거로 삼고 있다.

특히 레벨1 인증은 카드 데이터 저장, 처리, 전송 건수가 연간 30만 건 이상인 기업에게 주어지는 최고 등급 인증이어서 이번 인증 취득으로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현재 헥토파이낸셜은 펌뱅킹, 지자체 특화 서비스, 전자결제 서비스(PG), 휴대폰 소액결제 등으로 다양한 금융 결제 서비스를 연결하는 결제 컨버전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체 간편결제 플랫폼 '010PAY'도 운영 중이다.

헥토파이낸셜은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결제 보안성과 안정성을 앞세워 해외 고객들이 국내 가맹점에서 해외 카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공략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손장원 헥토파이낸셜 IT본부장은 "이번 PCI-DSS 레벨1 획득으로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가맹점을 대상으로 직접 결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다가오는 웹 3.0 시대에 걸맞는 보안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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