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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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최근 롤드컵에서 우승한 프로게임단 DRX와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DRX는 글로벌 대표 이스포츠 기업 중 하나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비롯해 '발로란트' '워크래프트3' '철권7' 등 4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DRX 발로란트 팀은 102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에서 독보적 1위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워크래프트3 팀에는 압도적 실력을 가진 장재호(Moon)가, 철권7 팀에는 통산 100회 우승을 달성한 배재민(무릎, Knee)이 소속돼 있다. 

특히 DRX 리그오브레전드 팀은 최근 마무리된 롤드컵에서 '소년 만화'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드라마틱한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모든 라운드를 거치며 결승전까지 올랐다. DRX는 유력한 우승 후보들을 하나하나 꺾었고, 지난 6일(한국시간) 롤드컵 결승전에서는 페이커가 속한 T1과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블록체인 업계 선도자인 위메이드는 이스포츠의 선도자의 위치에 있는 DRX와 새로운 시장과 사업 기회를 함께 탐구하고 협력키로 했다. 최상인 DRX 대표는 "DRX와 위메이드 양사의 축적된 데이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스포츠는 미래지향적으로 계속 진화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스포츠"라며 "이스포츠를 선도하고 있는 DRX와 함께 스포츠 분야의 새로운 디지털 이코노미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10월 자체 메인넷 위믹스3.0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국내외 여러 기업 및 프로젝트들과 협업하는 광폭 행보를 계속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신한자산운용, 키움증권으로부터 6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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