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로부터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가 문제가 됐던 담보대여금을 전액 상환했다. 이어 거래소 측과 협의해 유의종목 해제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위메이드 위믹스팀은 지난 10일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코코아파이낸스 차입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떻게 상환했는지 자세한 설명과 함께 관련 지갑 주소까지 상세히 공지했다.
위믹스팀은 "최근 2차에 걸친 일부상환을 통해 대여잔액과 담보비율을 현저히 낮춰지만 커뮤니티와 거래소의 신뢰를 근원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차입금을 전액 상환키로 했다"며 "상환을 위한 재원은 위믹스파이 출범 이후, 위믹스달러 및 각종 디파이프로토콜이 안정됨에 따라 초기 제공됐던 유동성을 일부 회수해 충당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초 위믹스파이는 생태계의 크기와 활력에 적정한 수준의 위믹스달러의 발행이 목표였고, 큰 문제없이 안착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초기 안정성을 위해 공급됐던 유동성 축소는 위믹스달러와 위믹스파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사 측은 상환절차 도중 투자유의 종목 지정이 연장됐음을 통보받았다며 더 적극적인 소명을 통해 투자유의 종목 해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위메이드는 "이번에 투자유의 종목 지정을 야기하게 된 유통량에 대한 시각차를 커뮤니티, 거래소와 일치화시키고, 에코시스템의 확장과 동시에 투자자 보호가 중요한 프로젝트 가치임을 재확인했다"며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공시시스템과 안전하고 투명한 자산관리 시스템을 보강해 커뮤니티와 거래소의 신뢰를 회복 및 강화하고, 에코시스템 확장, 커뮤니티의 성장, 그리고 투자자의 성공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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