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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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콘텐츠 산업이 인공지능(AI)이 만든 콘텐츠의 기하급수적인 확장과 함께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저작권 침해와 보호 문제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가운데 저작권 보호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와 주목된다.

2018년부터 블록체인 기반 소셜 공유 플랫폼을 운영해온 피블은 디지털 콘텐츠에 공정하고 투명한 수익 창출을 제공함으로써 저작권 산업의 혁명을 목표로 하는 AI 기반 콘텐츠 저작권 관리 및 수익 창출 플랫폼 '피블 2.0' 출시 계획을 지난 16일 발표했다.

피블 2.0은 AI가 만든 콘텐츠의 저작권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데 주력한다.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 유형으로 저작권 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올해 오픈 AI 기술 적용으로 기존 서비스의 운영 데이터를 AI 영역으로 확대하고 AI 기반 저작권 수익 창출 플랫폼으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피블 2.0은 자동 저작권 등록, 실시간 추적, 2차 파생 저작권 관리 및 손쉬운 유통 등 AI를 통한 저작권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콘텐츠 창작자와 저작권자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NFT마켓도 선보일 예정이다.

피블 2.0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자신의 창작물 또는 AI가 만든 생산물을 쉽게 업로드할 수 있으며, 이는 블록체인 기반 저작권이 포함된 NFT로 변환할 수 있다. 피블 2.0은 저작권자가 쉽고 효율적으로 저작물 이용을 관리하고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저작권료 지급을 자동으로 추적·관리하는 라이선스·저작권료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피블팀은 "피블 2.0은 저작권 산업을 변화시키고 콘텐츠 제작자와 저작권 소유자에게 저작권 관리 및 수익 창출에 대한 보다 디지털 우선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할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창작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디지털 콘텐츠가 관리되고 수익화되는 방식에 새로운 솔루션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블팀은 기업, 학교, 환경단체, 여행, 교육 등 저작권 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사업체와 협업 및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피블 2.0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저작권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자신의 작업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받게된다는 것이 피블 측의 설명이다.

피블팀은 "저작권에 대한 산업이 지속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AI기술 적용을 통해 저작권 관리와 수익 창출 플랫폼으로의 선두에 머무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챗GPT 및 AI 기능을 적용한 피블 2.0은 곧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디지털 콘텐츠 관리 분야에서 판도를 바꿀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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