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믹스플레이
사진=위믹스플레이

창업주의 경영 복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위메이드의 웹 3.0 사업이 빠르게 힘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위메이드 위믹스의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위믹스플레이 동시접속자수 총계는 약 50만명에 달한다. 블록체인이라는 높은 허들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웹 3.0 게임 플랫폼으로 올라선 것. 

특히 기존 히트작 미르4 글로벌은 출시 4년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4만명에 달하는 동시접속자수를 보이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최근 출시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은 23만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 미르4 글로벌의 기록을 곧 넘어설 전망이다. 출시 이후 3일간 누적 매출은 어느덧 1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무엇보다 위메이드는 나이트크로우 내 멀티유틸리티 토큰 체제를 통해 이더리움, 폴리곤, 바이낸스 등 다양한 체인과 연계했다. 위믹스 생태계 외 외부 블록체인 생태계를 통해서도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활로를 열어준 것. 해외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도 한결 수월해졌다. 이같은 신규 인프라 덕에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은 기존 투기형 P2E 게임의 약점을 대부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은 다층의 코인 이코노미를 구축, 코인의 쓰임새를 늘리고 투기 세력의 개입을 줄여냈다. 실제 위메이드는 크로우 코인을 1달러를 추종하도록 만들고 자체적인 페깅 안정성 모듈(PSM, Peg Stability Module)을 갖췄다. 과거의 실패를 반추해 수요와 공급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위메이드 위믹스 생태계에 진입하는 대형 게임사들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최근 카카오 산하 엑스엘게임즈가 위믹스 3.0 노드 카운슬을 의미하는 40 원더스에 합류했고, 올초에는 어쌔신 크리드로 유명한 메이저 개발사 유비소프트 역시 위믹스 회원사로 가입했다. 이밖에도 일본의 대표 게임사 구미와 베트남 개발사 베리체인스도 위믹스 생태계에 합류한 상태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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