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글이 국내 4대 거래소를 대상으로 원화마켓의 가상자산 기준시가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 사진=쟁글 제공
쟁글이 국내 4대 거래소를 대상으로 원화마켓의 가상자산 기준시가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 사진=쟁글 제공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이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4대 거래소를 대상으로 원화마켓의 가상자산 기준시가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쟁글은 "법정화폐와 가상자산 간 전환율을 합리적으로 산출하고자 가상자산 기준시가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각 거래소의 원화마켓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2개 가상자산의 기준시가를 쟁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상자산 기준시가는 특정 가상자산의 시장평균가격이다. 기준시가는 대상 거래소를 통해 형성되는 가상자산의 체결가와 거래량을 가중평균해 산출된다. 가중평균은 거래량가중평균가격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이 같은 기준시가 산출법은 국제 환율 산출에 사용되는 검증된 방법이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산출 대상 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기준 00:00~24:00 사이에 체결된 가상자산 거래의 거래량과 거래가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고시 시간은 다음날 오전 8시 30분이다. 이때 기준시가(원)와 고가, 저가, 총거래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쟁글은 원화뿐만 아니라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 유럽 유로화, 중국 위원화 기반 가상자산 기준시가도 제공할 계획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 다른 가상자산도 추가될 예정이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

키워드

Top #쟁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