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한 'S펜'과 멀티 태스킹 기능 특징
동영상, 게임 등 멀티미디어 활용에도 최적화

삼성전자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7+'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7+'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태블릿PC 신제품 '갤럭시 탭 S7'와 '갤럭시 탭 S7+' 사전 판매를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정식 출시는 9월 3일이다.

역대 갤럭시 태블릿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인 12.4형을 탑재한 '갤럭시탭S7+'와 11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탭S7'은 스타일러스 'S펜'을 활용한 다양한 앱과 멀티 태스킹 기능으로 업무와 학습, 여가 생활까지 다양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갤럭시탭S7 시리즈의 S펜은 전작 대비 80% 빨라진 반응 속도를 지원해 실제 펜으로 종이에 쓰는 것과 같은 부드럽고 편안한 필기감을 제공한다. '삼성 노트'도 새로워졌다. PDF 파일을 불러와 그 위에 S펜으로 바로 메모할 수 있으며, 작성한 내용을 PDF, 워드파일 뿐 아니라 파워포인트 파일로도 변환해 공유할 수 있다.

삼성노트는 S펜으로 기울어지게 작성된 필기는 자동으로 수평을 맞춰주며, 동일한 삼성 계정으로 등록된 스마트폰과 PC에도 자동 저장 및 동기화를 지원해 여러 기기에서 그대로 작업을 이어서 할 수 있다. 또 필기와 동시에 음성을 녹음하고, 이후 해당 부분 필기를 선택하면 녹음된 음성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탭S7 시리즈는 S펜을 활용한 다양한 앱 지원도 늘렸다. 일러스트, 웹툰, 만화, 애니메이션 제작툴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를 안드로이드 최초로 지원하며, 필기앱 '노트쉘프'와 그래픽 디자인 제작 플랫폼 '캔바'를 선탑재했다.

갤럭시탭S7·S7+는 '삼성 덱스'를 활용해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덱스 모드'로 전환하면 단축키, 복사·붙여넣기, 휠 스크롤, 드래그 앤 드롭 등 PC 같은 인터페이스로 더욱 편리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또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무선으로 노트북과 갤럭시탭S7·S7+를 연결해 2개의 화면에서 동시에 작업을 할 수도 있다. 해당 기능은 추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윈도우 10 탑재 노트북에서 사용 가능하다.

갤럭시탭S7·S7+는 태블릿을 가로로 세우고 화상 컨퍼런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전면 카메라 위치를 변경했으며, 별도 판매되는 갤럭시 탭 S7+ 키보드 북커버는 기능 키를 추가해 PC 키보드처럼 ESC, 딜리트(Delete), 삼성 덱스 연결키, 볼륨과 밝기 조절 등 다양한 미디어 단축키를 제공한다.

이 밖에 갤럭시탭S7·S7+는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자주 사용하는 앱을 동시에 최대 3개까지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 등의 멀티 태스킹 기능을 지원한다.

16대 10 화면비와 얇은 베젤,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탭S7·S7+는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독보적인 음향 기술과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4개의 스피커로 TV,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활용에도 최적화했다. 갤럭시탭S7과 S7+는 각각 8000mAh와 1만9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하루 종일 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45W 고속 충전으로 기존 대비 40% 이상 충전 시간을 단축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을 게이밍 분야로 확대해 MS의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Xbox)'의 게임을 클라우드를 통해 '갤럭시탭S7·S7+'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동 중에도 100여 개의 엑스박스 인기 게임을 갤럭시탭S7·S7+에서 즐길 수 있으며,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와 연동해 사용할 수도 있다. MS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2개국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9월 15일 시작할 예정이다.

갤럭시탭S7은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2가지 색상으로 LTE 및 와이파이(Wi-Fi) 모델로 출시된다.가격은 메모리 사양에 따라 LTE 모델이 92만9500원(6GB+128GB), 99만9900원(8GB+256GB)이며, 와이파이 모델은 82만9400원(6GB+128GB), 89만9800원(8GB+256GB)이다.

갤럭시탭S7+는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3가지 색상으로 8GB RAM 및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 LTE 및 와이파이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LTE 모델이 124만9600원, 와이파이 모델이 114만9500원이다. 또 갤럭시탭S7+는 미스틱 브론즈 색상의 5G 모델로도 출시되며, 가격은 134만9700원이다.

갤럭시탭S7·S7+는 삼성전자 홈페이지, 쿠팡, 위메프 등의 온라인 오픈마켓과 전국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9월 3일 공식 출시에 앞서 18일부터 22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배송하며, 정품 북커버 무료 제공 혹은 정품 키보드 북커버 5만원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 구매 고객은 삼성 멤버스 앱에서 31일까지 사은품을 신청할 수 있다. 10월 31일까지 갤럭시탭S7·S7+를 구매하는 고객은 정품 북커버 50% 할인 쿠폰, 정품 키보드 북커버 50% 할인 쿠폰, 삼성케어플러스 6개월 무료 이용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 탭 S7·S7+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예스24 북클럽과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이용권, 밀리의 서재·조인스 프라임·왓챠 3개월 이용권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클래스101 1개월 이용권,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6개월 이용권, 삼성에듀 1년 이용권 등 다양한 강의 및 창작 콘텐츠 혜택도 제공한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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