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랴픽=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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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카이신이 무려 3치킨을 획득하며 1주차 우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PCS) 4 아시아 1주 2일차 경기에서 카이신이 3치킨으로 중국팀의 강세를 이끌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팀 중에는 GPS 기블리(기블리)가 2치킨으로 분전했지만 카이신에게 밀려 2위에 머물렀습니다. 


1일차 경기, 중국팀 초강세

PCS4 1주 1일차 경기에서는 중국팀이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여섯 매치 가운데 무려 다섯 매치에서 치킨을 가져간 것인데요. 중국 대표인 카이신, 페트리코, MCG, 엔터포스36, GFY가 연달아 치킨을 획득했고 한국팀은 킬수를 높이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GPS 기블리(기블리)가 지속적으로 킬수를 추가한 데 이어 마지막 매치에서 치킨을 가져가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기블리 덕에 한국팀은 한팀만이 치킨을 가져갔지만 1일차를 1위로 마무리 하는데 성공,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PCS4 1주 1일차에서 1위에 오른 GPS 기블리/사진=중계화면
PCS4 1주 1일차에서 1위에 오른 GPS 기블리/사진=중계화면

2일차 경기에서도 중국의 강세가 이어진다면 한국팀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기에 2일차 경기에서는 부진했던 한국팀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PGI.S 3위를 기록한 젠지e스포츠(젠지)와 PWS 우승팀 아프리카 프릭스(아프리카)의 활약을 팬들은 기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2일차 초반, 한국팀 분위기 잡았다

다행히도 2일차 경기에서는 한국팀이 힘을 내는 모습이었습니다. 2일차 첫번째 매치에서는 한국의 매드 클랜이 치킨을 획득해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매드 클랜은 기블리와 E36을 연달아 제압해 치킨을 가져가 상위권팀 견제하는데도 성공,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두번째 매치 역시 한국팀이 치킨을 가져가면서 기세를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다나와e스포츠(다나와)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다나와는 '미라마'에서 E36을 두경기 연속 2위로 마무리하게 만들면서 자신들은 치킨을 가져갔습니다.

세번째 매치에서는 한국팀과 중국팀이 정면 대결을 펼쳤습니다. 이미 치킨 한개씩 획득한 카이신과 다나와의 맞대결이 펼쳐졌죠. 누가 이기든 2치킨으로 크게 앞서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교전에서 승리한 카이신이 승리, 중국팀이 중간 합계 1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습니다.


한국팀 분전했지만...카이신 3치킨으로 1주차 우승

후반전에서도 한국팀의 선전은 이어졌습니다. 이엠텍 스톰X(이엠텍)이 치킨을 획득해 상위권으로 도약하며 1위 경쟁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카이신이 3치킨째를 올리며 1위 굳히기에 성공, 한국팀은 2위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미 카이신의 우승이 확정된 상황에서 펼쳐진 2일차 마지막 매치에서는 한국팀 기블리와 담원 기아 그리고 중국의 MCG가 톱3까지 살아 남으면서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담원은 너무 공격적인 움직임을 펼쳤고 결국 가장 먼저 전멸하면서 기블리와 MCG가 2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숫자상 기블리가 유리했지만 MCG는 좋은 자리를 선점하면서 역전을 노렸는데요. 다행히 기블리가 정확한 샷으로 MCG 두명을 모두 정리하면서 2치킨째를 획득, 2위로 2주차 경기를 마무리하며 한국팀의 자존심을 지켜냈습니다. 

PCS4 1주차 경기 결과/사진=중계화면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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