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도바 제공
사진=아도바 제공

중국 전문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아도바는 출범 2년만에 중국 진출 크리에이터 300팀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00명 달성 이후 5개월만의 성과다. 이로써 아도바는 크리에이터 300팀과 더불어 총 구독자 수 889만명과 총 운영 채널 810개를 달성하는 등 중국 온라인 영상 시장 진출의 대표 멀티채널네트워크(MCN)로 자리잡았다.

아도바 측은 "급격한 성장을 이룬 배경으로는 20년 이상 중국 관련 비즈니스를 해온 안준한 대표의 사업 역량과 14개에 달하는 플랫폼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개발력"이라고 설명했다.

안준한 아도바 대표는 크리에이터들의 자유로운 채널 운영과 수익 정산을 골자로 중국 상위 8대 영상 플랫폼(도우인, 시과비디오, 비리비리, 하오칸비디오, 웨이보, 샤오홍슈, 왕이윈 뮤직, 따위하오)과 공식 업무 협약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취업이나 유학 비자가 없으면 채널 개설이 어렵고, 수익 정산에도 현지 은행 계좌가 필요한 중국 시장에서 창작자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할 수 있게됐다.

중국 시장의 거대한 규모와 높은 성장성도 크리에이터 유치에 기여했다.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지난 9월 발행한 ‘1인 미디어 산업동향 Vol.3’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중국 온라인 동영상 시장 규모는 약 41조 원, 한국의 14배 수준이다. 

14개에 달하는 플랫폼의 데이터를 분석해 구독과 조회수를 극대화하는 전략도 특징이다. 아도바는 투자용 기술신용평가(TCB) 최상위 등급 'TI-2'에 해당하는 데이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플랫폼, 썸네일, 제목 등 콘텐츠 게재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데이터 바탕으로 결정한다.

안준한 아도바 대표는 "중국 온라인 영상 시장의 가능성으로 시작했던 아도바는 현재 중국 시장 진출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발돋움했다"며 "하반기부터는 콘텐츠의 광범위한 노출과 높은 성과를 위한 최적화 전략을 목표로 데이터 통합 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데 더욱 힘을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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