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커질 전망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 추정치는 900만대입니다. 전년 280만대 대비 약 3배 규모입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폰 출하량이 2023년에는 3000만대 수준으로 증가하고,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75%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점유율은 88%입니다.
이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이 최근 폴더블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23일 네덜란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OnePlus)가 지난해 이중 힌지(경첩)의 모바일 기기 관련 특허를 세계지적재산기구(WIPO)에 출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원플러스의 폴더블폰 관련 특허 출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허 속 원플러스의 폴더블폰은 가운데 화면을 중심으로 왼쪽 및 오른쪽 화면이 접히는 구조입니다. 또 오른쪽의 경첩 및 하우징이 왼쪽보다 두꺼웠습니다. 경량화를 위해 기기의 오른쪽에 부품을 집중 배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신은 외부에 커버 디스플레이가 없어 접은 상태에서 사용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원플러스의 특허 출원에 앞서 19일 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2'를 출시했습니다. 메이트X2는 화웨이의 자체 운영체제(OS)인 '하모니'가 탑재됐으며 가격은 1만8999위안(약 353만원)입니다. 지난 15일에는 오포가 롤러블 스마트폰 특허를 공개했습니다. 특허에 따르면 오포의 롤러블폰은 기기를 당길 경우 내부에 말려있던 화면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한편 삼성전자 역시 두번 접는 폴더블폰을 개발 중입니다. 작년부터 특허 출원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달 16일에는 Z폴드3와 비슷한 크기에 Z플립3처럼 수평 힌지가 탑재돼 위아래로 접히는 폴더블폰 관련 특허가 WIPO에 출원된 것이 알려졌습니다.
과연 각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미래 어떤 폴더블폰을 선보일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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