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2 시리즈 실물 추정 사진 /사진=요게시 브라 트위터
갤럭시 S22 시리즈 실물 추정 사진 /사진=요게시 브라 트위터

삼성전자의 간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 시리즈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차세대 '갤럭시 S22' 시리즈는 전작보다 업그레이드 된 성능은 물론, S펜 내부 수납으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계승할 가능성이 높아 '갤럭시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14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 S22 시리즈는 내년 2월 전작과 같이 ▲갤럭시 S22 ▲갤럭시 S22 플러스 ▲갤럭시 S22 울트라 등 3종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이르면 내년 2월8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제품을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거쳐 같은 달 18일 공식 출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 S22, 갤럭시 S22 플러스, 갤럭시 S22 울트라에 할당되 모델번호인 SM-S901U, SM-S906U, SM-S908U 등에 대한 지원 페이지가 삼성전자 중국어 페이지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FCC 인증 과정에서 모델 번호 'EJ-PS908'를 사용하는 S펜이 통과되면서 갤럭시 S22 울트라의 S펜 탑재가 사실상 기정사실화됐다.

갤럭시 S22 시리즈에는 삼성 '엑시노스 2200'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8 Gen1'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지역에 따라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프로세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4나노(nm) 공정을 통해 제작됐으며, 특히 엑시노스 2200의 경우 AMD 라데온 DNA2 기반 모바일 그래픽처리장치(GPU) 탑재로 그래픽 성능의 큰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갤럭시 S22 시리즈 실물 추정 사진 /사진=트위터
갤럭시 S22 시리즈 실물 추정 사진 /사진=요게시 브라 트위터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모델은 역시 최상위 기종인 '갤럭시 S22 울트라'다. 그동안 울트라 모델은 카메라 기능에서 일반 모델과 차별점을 가져왔는데,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1 울트라'부터 S펜 지원이란 무기를 하나 더 장착했다.

이번 갤럭시 S22 울트라에선 S펜을 내부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하고 노트 시리즈 특유의 각진 모서리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22 울트라가 사실상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특징을 모두 흡수함에 따라 일각에선 제품명이 '갤럭시 S22 노트' 등으로 변경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갤럭시 S22 시리즈의 예상 렌더링과 더불어 실물 혹은 목업으로 추정되는 유출 이미지도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최근 IT 팁스터(정보 유출가) 요게시 브라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 S22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전작과 유사한 '컨투어컷' 디자인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갤럭시 S22 울트라의 경우 별도의 범프 없이 카메라 렌즈만 배열한 '물방울' 디자인을 채택한 점이 눈에 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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