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벤 게스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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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수놓을 삼성전자의 대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색상으로 소비자를 유혹할 전망이다.

26일 GSM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내년 2월 공개될 갤럭시 S22 시리즈는 6.06형 '갤럭시 S22', 6.55형 '갤럭시 S22 플러스(+)', 6.8형 '갤럭시 S22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S22 울트라의 경우 별개 시리즈로 불러도 될 만큼 일반 모델과는 디자인부터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난다. '갤럭시 S22 노트'라는 개명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거의 흡사한 형태다. 특히 'S펜'까지 내부에 탑재하면서 갤럭시 S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통합을 알리는 제품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사진=레츠고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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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2 울트라는 노트 시리즈 특유의 반듯한 각진 디자인에 후면에는 별도 카메라 범프 없이 렌즈만 나열된 '물방울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의도적으로 카메라 범프를 과장되게 표현한 디자인을 썼다면, 내년에는 반대로 최소한만 남겨 '카툭튀(카메라 돌출 현상)'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색상에서도 전작들과 차별화를 둘 것으로 전망된다. 전작의 경우 팬텀 블랙, 팬텀 실버 2종으로 출시됐고, 삼성닷컴 전용 컬러로 팬텀 브라운, 팬텀 네이비, 팬텀 티타늄 컬러를 선택할 수 있었다. 전작이 주로 짙은 무채색 계통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 신제품은 블랙과 화이트 외에 짙은 '번함 그린'과 '레드 버건디' 색상을 도입하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유출된 공식 포스터에선 '갤럭시 노트 20'과 유사한 브론즈 컬러의 도입도 관측되고 있다.

/사진=레츠고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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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일반 모델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의 경우 전작의 '컨투어컷'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화이트, 블랙, 그린, 베이지, 로즈 골드, 라이트 블루, 그레이 등 다양한 색상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선택지를 넓히고 있는 추세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 Z 플립3'의 경우 라벤더, 크림, 그린 등 새로운 색상들을 선보인 데 이어 39가지 색상 조합이 가능한 '비스포크 에디션'까지 내놨다. 이에 따라 이번 신제품도 소비자들을 유혹할 색상 표현에 힘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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