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는 지난 20일 리디북스의 일 거래액이 2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리디는 웹소설 및 웹툰 등 연재형 콘텐츠의 라인업 확대가 이번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리디의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한 노블코믹스 작품이 흥행 대열에 합류하며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신작 웹툰 '참아주세요, 대공', '흑막 용을 키우게 되었다' 등은 공개 직후 원작 웹소설과 나란히 베스트셀러 최상위권에 올라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이어 리디의 대표작 '상수리나무 아래'는 이달 초 웹소설 연재 재개와 OST 출시가 맞물리며 웹소설·웹툰 모두 거래액이 급증했다. 실제 리디북스의 12월 웹툰 월간 베스트셀러 10종 중 리디의 독점 노블코믹스 작품은 8종에 달한다.
리디는 콘텐츠 라인업 확대와 동시에 지식재산권(IP) 확장에도 꾸준히 투자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웹툰 OST 발매를 통해 작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영상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이번 성과는 인기 콘텐츠 확장과 더불어 리디 고객에게 맞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인 결과"라며 "내년에도 리디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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