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5 추정 렌더링 이미지 /사진=91모바일
갤럭시워치5 추정 렌더링 이미지 /사진=91모바일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5'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헬스케어 기능과 더불어 디자인에 대한 기대도 크다. 갤럭시워치5가 새로운 폴더블폰과 함께 애플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로운 디자인의 '프로' 등판

7일(현지시간) 인도 IT 매체 91모바일(91mobile)은 유명 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레스를 통해 갤럭시워치5 시리즈의 3D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갤럭시워치5 시리즈는 이전까지 있었던 '클래식' 제품 대신 '프로' 제품이 새로 선보일 전망이다. 이 프로 제품의 디자인은 앞서 다른 팁스터인 아이스유니버스가 예고했던 대로 베젤이 두껍고 물리 베젤링이 없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이 두꺼운 베젤에 대해 비판하며 "못생겨졌다"고 혹평한 바 있다.

갤럭시워치5 프로 추정 렌더링 이미지 /사진=91모바일
갤럭시워치5 프로 추정 렌더링 이미지 /사진=91모바일

베젤에 대한 비판과는 별개로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제품 디자인과 보다 세련된 모습의 UI가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워치5 프로의 크기는 45mm 1종이며, 색상은 블랙과 그레이 티타늄 두 종류로 알려졌다.

갤럭시워치5 일반 모델의 경우 전작인 '갤럭시워치4'와 별 반 달라진 게 없는 모습이다. 일반 모델의 경우 40mm와 44mm 두 종류로, 프로 모델보다 더 다양한 색상으로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과의 디자인 차별점도 색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갤럭시워치5 추정 렌더링 이미지 /사진=91모바일
갤럭시워치5 추정 렌더링 이미지 /사진=91모바일

배터리 성능 개선 기대감

갤럭시워치5 시리즈는 LTE와 블루투스 버전으로 제공되며, 구글과 협업한 통합 운영체제(OS) '웨어OS(wearOS) 3.5' 기반으로 삼성의 독자 UI인 'One UI 워치 4.5'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갤럭시워치5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되는 건 배터리 성능이다.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워치5 프로 모델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역대 최고 수준인 572mAh로, 갤럭시워치4(361mAh)에 약 60%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있다.

전작이 체성분 분석 기능을 최초로 탑재해 호평을 받은 만큼, 이번 신제품도 새로운 헬스케어 기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외신에서는 갤럭시워치5 시리즈에 체온측정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워치 나와"…폴더블폰과 함께 등판 전망

갤럭시워치5 시리즈는 다음달 '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Z 플립4'와 함께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워치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효자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10.1% 점유율로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해당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워치4 시리즈의 흥행 덕을 봤다는 분석이다.

라이벌 애플 역시 올 가을 '애플워치 시리즈8'을 선보이며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갤럭시워치5와 같이 체온측정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동시에 나오고 있어 실현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또 애플워치8 시리즈에는 아웃도어 스포츠 등에 최적화된 러기드 버전이 첫 선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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