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더 샌드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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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는 CJ ENM과 함께 '보이즈 플래닛(BOYS PLANET)'을 기반으로 한 공간을 내달 7일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음악 전문 채널 엠넷에서 방송하는 '보이즈 플래닛'은 한국과 글로벌 팬덤이 투표를 통해 아이돌 그룹을 직접 만들고 데뷔시키는 시청자 참여형 프로젝트다. 더 샌드박스에서는 방송 예정인 보이즈 플래닛을 가상 세계로 옮긴 '보이즈 플래닛: 보이즈 랜드'와 '보이즈 플래닛: 스타 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보이즈 플래닛: 보이즈 랜드는 팬들이 더 샌드박스에서 퀘스트를 통해 '크리스탈'을 얻어 응원하는 소년의 아바타에게 전달하면, 방송과 별개로 2주마다 얻은 전체 크리스탈 수에 따라 응원 1위를 하는 소년(크리스탈 1위)이 무대의 중심에 위치하게 된다.

더불어 단계별 퀘스트를 완료하면 소년들의 미공개 셀카 사진, 소년들이 직접 외형을 만들고 꾸민 아바타로 제작된 증강현실(AR) 필터 그리고 파이널 무대를 앞둔 소년들의 스페셜 쇼케이스 무대 관람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보이즈 플래닛: 스타 랜드에는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하는 소년들의 무대도 구현된다. 팬들은 소년들의 무대를 감상하고 보이즈 플래닛과 관련된 퀴즈를 푸는 퀘스트를 즐길 수 있다. 더 샌드박스와 CJ ENM은 지난 7월 파트너십을 체결해 글로벌 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 샌드박스 코리아 관계자는 "방송 콘텐츠와 메타버스를 연계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메타버스의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K팝 팬들이 가수와 음악을 새로운 형태로 만나볼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CJ ENM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활약할 보이그룹을 찾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보이즈 플래닛의 세계관을 더 샌드박스에 구현하여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더 넓은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CJ ENM은 이번 보이즈 플래닛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지식재산권(IP)를 버추얼로 탄생시켜 글로벌 Z세대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콘텐츠의 지평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