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 플러스 제공
/사진=YG 플러스 제공

 

개인창작자를 위한 음원유통 플랫폼이 개설된다.  누구나 쉽게 전 세계 190여개 국가에 음원 유통이 가능하다.

YG엔터테인먼트 게열사 YG 플러스(PLUS)는 글로벌 음원유통 플랫폼 '믹스테이프(mixtape.)'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믹스테이프는 뮤지션이 원하는 날짜·시간을 선택해 앨범을 발매할 수 있는 국내 첫 글로벌 음악유통 플랫폼을 표방한다. 

YG 플러스의 유통 인프라 및 DDEX(Digital Data EXchange) 연동 기술을 통해 멜론·지니·바이브 등 국내 음원 플랫폼은 물론 해외 플랫폼인 유튜브뮤직·애플뮤직·스포티파이·타이달·아마존·디저·판도라 등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에 음원유통이 가능하다.

믹스테이프는 개인 뮤지션에게 유리한 구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간 멤버십(연 6만6000원) 가입만으로 글로벌음원 플랫폼에 무제한 앨범 발매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별도의 유통수수료 차감없이 음원 수익의 100%를 뮤지션에게전액 지급한다. 인디 뮤지션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해외에서는 이미 어뮤즈(Amuse), 튠코어(Tunecore) 등의 음악 유통 플랫폼들이 연간 구독 모델을 통해 개인 뮤지션의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김인호 믹스테이프 태스크포스(TF) 리더는 "믹스테이프는 개인 뮤지션의 음원 유통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만든 서비스로, 이제 누구나 쉽게 전 세계 음원 플랫폼에 본인의 음악을 알릴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베타서비스 고도화를통해 많은 뮤지션이 만족하는 서비스로 믹스테이프의 브랜드를 견고히 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믹스테이프는 단순 앨범 발매·유통뿐 아니라 성장가능성이 있는 뮤지션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