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GDC 2023 에픽게임즈 행사에서 '프로젝트M'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허준 기자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GDC 2023 에픽게임즈 행사에서 '프로젝트M'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허준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주주총회에서 윤송이 엔씨웨스트 사장이 산업 변화의 중심인 인공지능(AI) 사업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29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사옥에서 진행된 '엔씨소프트 제 2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택진 대표가 윤송이 사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윤 사장이 이끄는 엔씨웨스트가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한 주주의 질문에 "기업 경영환경은 급격히 변한다. 여러분들도 챗GPT 아실 텐데, 생성형 AI 기업환경도 급격히 변한다. 특히 게임업계서 변화가 크다"며 입을 뗐다.

이어 김 대표는 "게임업계는 이런 큰 기술적 변화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하는 생존의 문제에 있다. 그래서 회사 모든 프로세스가 변화했다. 엔씨소프트는 AI를 10년 넘게 준비 했다"며 "GPT 엔진을 준비하고 있고, 게임산업에 특화시켜서 새로운 크리에이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AI에 대한 연구소를 설립하고 이끈게 윤송이 사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 대표는 "올해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에서 에픽게임즈와 함께 엔씨소프트 디지털 휴먼도 전세계에 직접 발표했다"며 "윤송이 사장은 회사에 AI와 다양한 국제관계 협력을 위해 회사의 성장과 개발 책임지고 있는 엔씨소프트 경영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리니지W 글로벌 흥행 뒤에는 AI가 있다. 세계 최초로 모두 연결된 리얼타임 의사번역 시스템에 우리가 개발한 AI가 들어가 있어서다"라며 "AI 툴들이 들어감으로써 엔씨소프트의 기술력은 훨씬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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