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23에서 에픽게임즈가 주최한 행사에 깜작 등장했다. 에픽게임즈가 언리얼 엔진에 대해 소개하는 행사에서 엔씨소프트의 신작게임 '프로젝트M' 소개를 위해 나선 것.

이날 윤송이 사장은 무대에 올라 '프로젝트M'을 소개했다. 프로젝트M은 엔씨소프트가 콘솔게임으로 개발중인 신작게임이다. '인터랙티브 요소 기반의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이용자의 조작, 선택에 의해 게임 스토리 전개와 결말이 바뀌는 장르다.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언리얼엔진5를 활용하 사실적인 그래픽이 특징이다.

윤송이 사장의 '프로젝트M' 소개 이후에 재생된 소개 영상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모델로 한 디지털 휴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택진 대표는 디지털휴먼으로 영상에 등장해 프로젝트M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영상에서 김택진 대표는 직접 콘트롤러를 조작해 '프로젝트M' 큐브를 작동시켰다. 큐브가 작동하자 김택진 대표가 게임 내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게임 내에서 주인공은 총을 사용할지, 맨손격투로 적을 상대할지 결정한다. 맨손격투를 선택하자 발차기로 적을 상대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총을 잡을지, 몸을 피신할지를 선택하자 서로 다른 게임 전개가 펼쳐지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엔씨소프는 지난해 6월 프로젝트M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에서는 3D 스캔, 모션 캡처, 시각특수효과(VFX) 등 엔씨가 보유한 자체 기술력을 통해 캐릭터의 표정과 움직임 등을 세밀하게 구현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