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디센던트/사진=넥슨
퍼스트 디센던트/사진=넥슨

글로벌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3’서 눈도장을 찍은 ‘퍼스트 디센던트’가 내달 글로벌 게이머들을 만난다. 수차례 개선 끝에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 게임스컴 2023서 신규 영상을 공개하고 환호를 받은 퍼스트 디센던트가 이번 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의 마음에 확실하게 각인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게임스컴 누빈 퍼스트 디센던트...OBT 임박

29일 게임업게에 따르면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내달 19일부터 26일까지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진행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 신작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PC, 플레이스테이션(PS), 엑스박스(Xbox) 시리즈 동시 출시를 준비 중이다.

ONL서 공개된 퍼스트 디센던트 신규 영상 / 사진=이성우 기자
ONL서 공개된 퍼스트 디센던트 신규 영상 / 사진=이성우 기자

특히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진행된 게임스컴 2023에 참여해 글로벌 게이머들을 만났다. 게임스컴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서 신규 영상을 공개한 것. 이 영상은 인류를 파멸하기 위해 침공한 '벌거스' 군단과 이에 맞서는 선택받은 인간 '계승자'들의 전투로 구성됐다. 한 편의 영화 같은 퀄리티에 ONL 참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퍼스트 디센던트 신규 영상을 감상했다,

ONL 관람객들 / 사진=이성우 기자
ONL 관람객들 / 사진=이성우 기자

또 물을 활용해 공격 스킬을 구사하는 '밸비', 자기장을 이용해 방어하고 비행 스킬을 지닌 '카일' 등 독특한 콘셉트의 신규 캐릭터 2종의 실제 플레이와 '요격전(레이드)' 플레이 장면도 공개돼 루트슈터 장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역동적인 전투와 화려한 그래픽이 전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게임스컴 부스선 밝기와 색상표현의 범위를 확장해 실제 같은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해내는 가장 최신의 이미지 변환 처리(Dynamic tone-mapping) 기술인 HDR10+ GAMING이 적용된 퍼스트 디센던트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세 이어가는 퍼스트 디센던트...콘솔도 'OK'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퍼스트 디센던트는 OBT를 통해 이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간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용하며 게임을 개선시켜왔다. 지난 3월 첫번째 개발자 노트선 최적화, 조작감, 총기 사운드 중심의 개선 방향성을 공유했고, 4월엔 애니메이션팀의 점프 모션과 관련한 이용자 피드백 및 개선 작업의 경과 및 결과물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5월에는 총기 개선 과정과 결과, 7월에는 룬 시스템 개선을 알렸다.

/ 사진=퍼스트 디센던트 유튜브 갈무리
/ 사진=퍼스트 디센던트 유튜브 갈무리

내달 진행되는 OBT에서 지금까지의 변화를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것. 특히 이번 OBT는 지난해 지스타 이후 처음 진행되는 테스트다. 뿐만 아니라 이번엔 퍼스트 디센던트를 PC와 콘솔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진행된 테스트는 모두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이뤄졌다. 콘솔 플랫폼에 더 익숙한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ONL 영상에서 공개된 밸비와 카일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서 즐길 수 있는 캐릭터는 밸비와 카일을 포함한 일반 계승자 11명과 얼티밋 계승자 2명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정식 출시 시점에 일반 계승자 15명과 얼티밋 계승자 5명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넥슨은 올해 안에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를 개발 중인 이범준 매그넘 스튜디오 PD는 "지난 스팀 베타 테스트에서 받은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많은 부분에서 변화와 개선이 있었다. 이번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꼭 확인해주시길 바란다"며 "퍼스트 디센던트에 보내주신 많은 성원과 피드백에 감사드리며, 이용자들과 함께 만드는 게임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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