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에서도 실시간 통역 등 갤럭시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 모델 대상으로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알림창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들은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AI'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단, 모델별로 세부 지원 기능은 다르다.

'실시간 통역'은 13개 언어를 통역해주고, '채팅 어시스트'는 메시지 번역과 톤 변경이 가능하다.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가 제공되는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브라우징 어시스트'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기능과 AI가 사진을 분석해 편집 도구를 추천해주는 '편집 제안' 기능으로 더 효율적인 사진 편집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으로 촬영된 영상을 슬로우 효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사용자 취향에 맞는 '생성형 배경화면'도 설정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적용 모델 확대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달 30일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스마트폰를 구입 고객에게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증정한다. '갤럭시 Z 플립5' 개통 고객에게는 전용 '플립수트 케이스'와 '스크린 프로텍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갤럭시 탭S9 시리즈' 구매 고객 대상에게는 정품 액세서리 최대 70% 할인, '굿노트·한컴독스·삼성에듀 1년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