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갤럭시S24 공시지원금을 60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통신3사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이처럼 통신3사가 공시지원금을 높이면서 선택약정 할인보다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해졌다. 아울러 통신3사는 오는 16일부터 번호이동 가입고객에게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15일 SK텔레콤은 갤럭시S24 공지지원금을 최대 60만원까지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12만원대 요금제를 쓰면 통신3사 중 가장 높은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것. KT와 LG유플러스는 11만원대 이상 요금제를 쓰면, 같은 모델에 대해 50만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높은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통신3사 모두에서 선택약정 할인보다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해졌다.
앞서 통신3사는 지난 1월 31일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5만원에서 24만원대로 책정했다. 하지만 정부 당국이 공시지원금을 높이라고 압박을 가한 이후 갤럭시S24 시리즈는 정식 출시 1주일만에 공시지원금이 2배로 뛰었다. 특히 SK텔레콤이 이번에 공시지원금을 또 올려 두달도 안 돼 공시지원금이 약 3배 가량 치솟았다.
아울러 통신3사는 오는 16일부터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번호이동고 고객에게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기대수익,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 혜택 상실 비용 등을 지원한다. 다만 업계선 무선사업 성장 정체로 통신3사가 전환지원금에 많은 비용을 투입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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