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두나무 대표/캐리커쳐=디미닛
이석우 두나무 대표/캐리커쳐=디미닛

두나무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1000억원의 배당을 의결했다.

29일 두나무는 서울 강남구 업비트 본사에서 열린 제1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요 안건들을 승인했다. 이번 주주총회 안건은 ▲제12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현금배당 ▲정관 개정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5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두나무는 주당 2937원을 배당, 총 1000억원을 사용한다. 또 전자증권 발행을 위한 정관 변경, 송치형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사내이사 보수한도 200억원, 감사 보수한도 승인 5억원 등 안건이 통과됐다.

더불어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주주들과 별다른 질의응답을 하지 않은 채 주주총회 장소를 떠났다. 주주들의 질문은 남승현 두나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답했다. 이 자리에서 한 주주가 두나무의 기업공개(IPO) 관련 질문을 했으나 유의미한 답변이 나오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나무는 지난해 매출 1조153억원, 영업이익 640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8.72%, 21% 감소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15.37% 증가한 8050억원을 기록했다. 두나무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