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네이버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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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챌린지, 숏폼 리뷰 등으로 숏폼 서비스에 힘을 싣고 있는 네이버가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의 검색 컬렉션에 '클립'을 추가했다. 양질의 숏폼 콘텐츠가 클립에 쌓인 만큼, 검색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클립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검색 컬렉션에 '클립' 탭 추가

27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네이버앱 검색 컬렉션에 클립 탭을 추가했다. 검색시 검색창 바로 밑에 뜨는 ▲뉴스 ▲블로그 ▲카페 ▲지도 등 목록에 클립이 생긴 것. 컬렉션은 특정 검색어에 해당하는 뉴스, 블로그, 이미지, 카페 등을 따로 모아볼 수 있는 기능이다.

/ 사진=네이버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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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합정 맛집'을 검색한 후 클립 탭을 누르면, 합정 맛집과 관련된 클립 콘텐츠를 모아볼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이용자 취향에 맞춰  숏폼 콘텐츠 추천해주는 네이버앱 홈화면의 클립 탭과 달리 검색 컬렉션의 클립 탭에선 이용자가 원하는 클립 콘텐츠만 검색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컬렉션 클립 탭에선 검색이 되는 숏폼들을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숏폼 콘텐츠 소비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고, 클립에 양질의 숏폼 콘텐츠가 쌓여서 검색 결과로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서비스, 숏폼으로 통한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숏폼 콘텐츠 플랫폼 클립은 네이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총 지원금 12억원을 걸고 '클립 크리에이터'를 키웠고, 각종 명소를 숏폼으로 소개하는 '클립 특파원' 챌린지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각종 당근으로 클립 서비스에 크리에이터와 이용자를 모은 것.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 모집 이미지. / 사진=네이버 제공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 모집 이미지. / 사진=네이버 제공

또 네이버는 지난 3월 네이버 블로그의 숏폼 '모먼트'를 클립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블로그 사용자들은 별도의 영상 편집 도구 없이도 고품질의 숏폼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1일에는 네이버의 로컬 리뷰 플랫폼 'MY플레이스'에서 클립 에디터를 활용해 더 편리하게 숏폼 리뷰를 남길 수 있도록 'MY플레이스 클립'을 선보였다.


전 연령층이 다 보는 숏폼...네이버도 사활

나스미디어의 숏폼 광고 활용백서에 따르면 숏폿 시청경험은 10·20대 93%, 30대 87%, 40대 85%, 50대 70%, 60대 이상 59%로 나타났다. 사실상 전국민이 숏폼 콘텐트를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 사진=나스미디어
/ 사진=나스미디어

아울러 1인당 숏폼 월 평균 사용 시간도 46시간 29분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클립의 재생 수도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3월 약 3배 증가했으며 이용자 당 일간 재생 수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네이버 관계자는 "숏폼은 단기적 트렌드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콘텐츠 포맷이 된 것 같다"며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만큼 클립을 통해 숏폼 콘텐츠를 보여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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