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게임 파운데이션 재단이 '크로쓰'의 퍼블릭 세일을 앞두고 백서를 공개했다. 블록체인 게임 경제를 탈중앙화해 플레이어가 모든 게임 내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재단은 8일 크로쓰 X(구 트위터)를 통해 "크로쓰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토큰 경제를 통해 게임을 출시하고 확장하며 플레이어에게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구축된 게임 프로토콜"이라며 백서 출시 소식을 알렸다.
백서에 따르면 크로쓰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 토큰 프로토콜을 도입한다. 크로쓰는 게임이 자체 토큰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토콜과 게임 내 자산을 자유롭고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게임 아이템을 토큰화 해 플레이어가 획득한 자산을 소유하고, 개별 게임에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전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플레이어의 자산 소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크로쓰 프로젝트는 자체 블록체인 기반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보편적 프로토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자신의 게임 자산을 직접 소유하고 직관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다.
아울러 크로쓰는 100개 이상의 게임 온보딩을 통해 인프라 안정화를 확보하고 비게임 디앱 분야까지 확장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장기적으로는 크로쓰를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표준으로 자리매김시키고 콘솔, 클라우드, VR/AR 플랫폼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해 크로쓰를 게임 산업 전반에 걸쳐 보편화한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게임 내 자산 소유권을 민주화하고, 플레이어와 개발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는 비전을 실현한다는 포부다.
크로쓰는 오는 15일 퍼블릭 세일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프라이빗 세일을 통해 크로쓰 총 발행량의 10%인 1억개를 완판한 만큼 남은 90% 물량이 대상이다. 퍼블릭 세일 가격은 프라이빗 세일과 동일한 0.1달러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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