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애플코리아
사진 = 애플코리아

 

애플이 25일 한국 '애플스토어'에서 근무할 대규모 직원 채용에 나서면서, 가로수길 매장을 잇는 2호점 출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애플은 국내에 가로수길점만 공식 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애플이 오프라인 유통점 확장을 통해 국내 사업에 더욱 고삐를 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토어 리더와, 마켓 리더, 비즈니스 프로, 오페레이션 엑스퍼트 등 다양한 유통 직군의 신규 직원 채용에 나섰다. 특히 시간제 근무가 가능한 스페셜리스트 채용도 진행된다. 스페셜리스트는 고객이 애플 매장에 들어설 때, 제품을 조언하고 판매하는 직원을 말한다. 사실상 오프라인 매장에서 필요한 직군이다.

관련업계에선 애플이 이번 채용공고에 '대한민국 내의 다양한 위치'라고 근무장소를 독특하게 기재한 탓에 기존 가로수길점과는 다른 매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 애플은 그간 채용 공고 게재 시, 직군과 직무설명 외에도 근무지를 함께 표기해왔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애플코리아 본사 를 비롯, 국내 유일 애플스토어 매장인 가로수길의 경우에도 채용 시 가로수길점을 명시해왔다. 

한편 애플코리아는 지난 2018년 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의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국내에서 처음 오픈했다. 그러나 이용자 수요 대비 판매와 AS 인력이 부족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2호점 출점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키워드

Top #애플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