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버스의 디지털 자산 지갑 복구 서비스 '마스터키' /사진=트러스트버스 홈페이지
트러스트버스의 디지털 자산 지갑 복구 서비스 '마스터키' /사진=트러스트버스 홈페이지

 

핀테크 스타트업 트러스트버스는 29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지갑 복구 서비스 '마스터키'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R3와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트러스트버스의 '마스터키'는 이용자가 지갑 비밀번호인 프라이빗키를 분실했을때도 사용자의 부동산 소유권, 지적 재산권 및 현금성 자산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디지털 자산을 전부 복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R3는 기업용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오픈 소스 블록체인 플랫폼인 코다(Corda) 및 코다 엔터프라이즈를 개발하고 있다. 트러스트버스는 마스터키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존 하이퍼렛저에서 코다로 바꾸고 오는 8일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정기욱 트러스트버스 대표는 "R3의 코다를 통해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유례없는 강력한 수준의 신뢰를 부여할 수 있게 됐다"며 "R3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트러스트버스가 전세계로 실질적인 블록체인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캐서린 민터 R3 최고매출책임자(CRO)는 "트러스트버스가 디지털 자산 지갑 복구 서비스인 마스터키 서비스를 출시하는 데 R3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트러스트버스와의 이번 협업이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향후 몇년간 블록체인 업계에 큰 혁신을 견인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트러스트버스는 2018년 설립된 회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서울에 R&D 센터를 두고 있다. 다종의 블록체인 및 AI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 분석 앱인 '주피터', 그리고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는 지갑 '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