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지랩, 호텔 찾은 고객에 로봇 핸드드립 커피 제공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 자리잡은 로봇 바리스타 '바리스' /사진=라운지랩 제공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 자리잡은 로봇 바리스타 '바리스' /사진=라운지랩 제공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은 연말을 맞아 그랜드 워커힐 서울과 함께 호텔을 찾은 고객들에게 로봇 핸드드립 커피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로봇 협업 카페인 라운지엑스가 지난 19일부터 약 한달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 로비에 모바일 스테이션을 오픈한다. 호텔 체크인/체크아웃하는 고객들은 로봇 '바리스'가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로봇 바리스가 제공하는 핸드드립 커피는 라운지엑스의 프리미엄 커피인 데일리 블렌드다. 과테말라 안티구아, 콜롬비아 피탈리토 프리미엄, 인도네시아 만델링 G1과 같은 프리미엄 원두를 사용해 카카오의 쌉싸름함과 초콜릿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향미와 함께 묵직하고 긴 여운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라운지엑스는 연말의 따스한 분위기를 살려 모바일 스테이션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몄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호텔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산타로 분장한 로봇 바리스가 선물로 커피를 내려준다는 콘셉트다. 바리스는 모바일 스테이션에 설치된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객에게 말을 걸기도 해, 미각과 후각을 깨우는 커피의 맛이나 향뿐 아니라, 시각적 즐거움까지 더한 오감만족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는 "라운지엑스와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고객에게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두 브랜드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운지랩은 내년부터 독립형 매장 형태뿐 아니라 호텔, 사내 라운지, 타 브랜드 매장 내부의 공간에 숍 인 숍으로 커피 서비스를 제공하는 'CAAS(Coffee As A Service)'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한 다양한 커피 상품 출시를 목표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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